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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도전기

2019 멀티캠퍼스 오픽리더스클럽 OLC 16기 면접후기, 면접질문

시간이 지났지만 기록해둔 메모를 바탕으로 오픽리더스클럽 OLC 면접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실제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쓴 주관적인 글임을 숙지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오픽 리더스 클럽이라는 활동을 접하게 된 것은 학교 홈페이지 대외활동 카테고리에서 지원시기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일단 학교 소재지가 부산이기 때문에 활동지역이 서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학기를 다니는 재학생에게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마지막 학기를 다녀야 했고 총6학점을 이수하던 때여서 별다른 고민 없이 지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울로 자주 가야 하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교통비 지원이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원하게 되었다. 평소에 블로그 마케팅이나, 유튜브 영상편집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더 자신감 있게 지원하게 되었다. 

 

오픽 리더스 클럽 공고 포스터를 보면 페이스북 좋아요, 유튜브 구독 등 오픽 리더스클럽이라는 페이지를 자체적으로 알리려고 지원자에게 여러 미션을 주게 한 것 같다. 하지만 별다른 확인 절차는 없었다. 심지어 페이스북 계정을 찾을 수 없어서 생략했지만 면접 볼 당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간단한 이력서를 제출하고 자기소개, 지원동기, 활동계획 등을 간단히 적을 수 있는 공란이 몇가지 있었다. 

봉사활동 이력이나 대외활동 이력, 학교생활 등을 바탕으로 얼마나 능동적인 사람인지 보여주려고 노력했었다. 

그리고 활동계획에 있어서 이전 기수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직접 찾아보기 시작했다. 오픽 리더스클럽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기수별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찾아보았다. 그리고 해당 기수의 당시 블로그 업로딩 글을 보면서 활동을 예상해서 적었으며 활동방향이 점점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유튜브시장이 갑자기 커짐과 동시에 유튜브에 미션 영상인 패러디 영상 등을 보고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제작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자신감 있게 적었다.

 

그리고 한 일주일 정도 있다가 문자로 1차 서류전형 합격하였고 면접을 보러 오라는 문자를 받았다.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고 또 진짜로 붙을줄은 몰라서 일단 서울로 가는 기차를 예약하고 갔다.

지도에는 역삼역 1번출구로 나가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고 명시되어있지만 실제로 오르막길이다.

오르막길에다가 초행길이다 보니 헤매느라 20분 정도 지각했다.

이점에서 이미 면접볼 때 마이너스가 아니었나 싶다. 넉넉히 시간을 두고 도착하는 것을 권장한다.

 

역삼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오르막길을 쭉 올라서면 멀티 캠퍼스라는 회전문이 있는 건물이 나온다.

층수는 6층이었고 엘리베이터가 여러대에다가 속도도 엄청 빨랐다.

면접 대기자들은 이름표를 받고 대기실에서 기다린다. 

대기실은 쇼파와 테이블이 있는 오픈된 공간이었고 엘리베이터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공간이다.

 

면접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면접장에 들어가서 알게 된 사실, 일단 다대다 면접이었다.

면접관 3명과 면접자 6명~7명 정도였다.

 

면접관은 대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로 입으신 젊은 분들이 앉아있어서 의외였다.

그리고 나이대가 좀 어려서 더 편했던 것 같다. (한 20대 후반? 많아봐야 30대 정도) 

 

한 분은 계속 노트북에 기록을 하시는 듯 무표정으로 노트북에만 시선을 두었고

다른 한 분은 차례차례 지원자들을 둘러보며 의사소통을 하며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농담 등을 자주 하셨다.

또 다른 한 분은 가운데 앉으셔서 좀 무거운 분위기 잡듯이 활동내역이라던가, 전문적인 용어나 자기소개 바탕으로 날카로운 질문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면접장 분위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긴장되는 면접장분위기가 아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이다 보니 기업면접보러가듯이 갖춰 입고 갈 필요도 없어 보였다.

다른 사람들의 면접복장은 캐주얼한 복장이었다.

 

면접 준비는 이전 기수의 면접 예상 질문을 참고해서 준비했다. 물론 당일에 기차 타고 가면서 핸드폰으로,

내가 준비해 갔던 예상 질문은 이러했다.

전기수 활동내역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인가? 취미활동은 무엇인가 

자기소개, 자신이 이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

 

실제로 2019년 16기 OLC 면접에서는 다른 질문을 하였다.

 

공통질문은 

 

전기수 활동내역 중 아쉬웠던 점이 있는가? 그것을 어떻게 고치고 싶은가?

OLC 활동과 무관하게 이번 학기 소망이 무엇인가?

하고 싶은 질문 있는가?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그리고 나머지 개별질문은 

 

매체 활용을 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오픽을 대중에게 알릴지 구체적인 방안을 말해주세요.

예체능 계열 과인데, 본인의 과를 오픽 리더스클럽 활동 중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거주지가 부산으로 되어있는데, 서울에서 주로 활동을 할 텐데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가요?

마지막 학기에 지원하시는 분 대부분이 취업으로 인해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데 본인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자기소개서에 홍보에 대한 전공지식이 풍부하다고 하였는데 온라인 홍보와 일반 홍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프리미어 프로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고 기재되어있는데, 얼마나 잘 다루는지 설명해주세요.

 

내가 속했던 면접 그룹에서는 이 정도 질문을 던졌다.

사실 개별적으로 질문 3~4개 정도 물어보았고 취미를 물어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하고 싶은 질문이 있냐고 물었을 때

앞으로의 오픽 리더스클럽의 활동방향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이전 기수들은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 관련해서 미션도 하고 파워블로그들의 블로그 운영방법 등을 교육받았다고 한다면,  이번 기수들은 블로그 활동보다는 영상 미션 2개와 좀 더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결과는 생각보다 일찍 발표되었다.

 

결과 : 불합격

 

스스로 불합격 사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일단, 시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거주지가 서울과 너무 먼 부산이라는 점, 그리고 마지막 학기를 다니는 예비 취준생이라는 점, 그리고 제일 결정타는 면접 준비를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고 갔다는 점인 것 같다.